무상의료 운동본부

Extra Form

http://www.pharmacist.or.kr

href="http://www.pharmacist.or.kr/zero/zboard.php?id=bd07&no=170"> size=3>[건약의 의약품 적색경보] 3호 - 감기약을 먹이기보다는 내 아이를 코흘리개로!


지금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코흘리개 어린시절을 보내셨을 겁니다. 쓱쓱 코를 닦아 옷소매가 반질반질 했다고 하지요. 하지만 요즘 코흘리개
어린이를 보기란 흔치 않아요. 요즘에는 아이가 콧물을 조금만 흘러도 불편해하고 지저분해지는 걸 못 보는 엄마·아빠들이 우선 감기약부터 먹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감기에는 약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첨단의 시대에 아직 감기를 치료할 약을 만들지 못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도 우리는 아이들에게 감기약을 먹입니다. 왜요? 당장 약을 먹으면 콧물이 멈추는 듯 싶고, 기침이 잦아드는 것 같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말해줍니다. 소아에게 ‘감기약’과 ‘밀가루약’(가짜약)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투약해 보았을 때
감기가 낫는 데 걸리는 기간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거예요. 약을 먹이든 먹이지 않든 일반적인 감기는 나을 때가 되면 저절로 낫는 거라는 거지요.
단지 감기약과 밀가루약 사이에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졸음’과 ‘진정’ 부작용 정도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식약청에서는 지난 4월 5일부터 감기약에 2세(24개월) 미만 어린이에 대한 용법과 용량을 삭제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2세 미만
어린이에게 감기약을 먹일 어떤 근거도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왜 식약청은 이런 조치를 취했을까요? 감기약을 먹이는 것보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것이 어린이들에게 더 안전하니까요.

1. 위험하다는 “어린이 감기약” 이란 어떤 약들인가요?

간단해요.
해열제를 제외한 모든 어린이 감기약입니다. 종합감기약, 기침약, 가래약, 재채기,콧물, 코막힘에 먹던 모든 약들이 여기 포함됩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이미 2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기침 감기약을, 6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는 항히스타민제 사용을 권고하지 않아왔어요. 그러나 국내
감기약에는 3개월 영아에서부터 용량을 표시함으로써 부모님들이 소아에게도 약을 쉽게 먹일 수 있도록 해왔었지요.
어린이에게 감기약을 먹이는
것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2008년 1월 미국의 FDA는 2세 미만 소아에게 감기약을 판매하지 않도록 했어요.
따라서 국내 식약청도
뒤늦게 2008년 1월 24일 지금까지 쉽게 살 수 있었던 콧물, 기침, 가래 등 감기 증상에 쓰는 의약품에 대해서 두 살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감기약 사용을 대폭 제한시키기로 결정해서 지난 4월 5일부터 이들 의약품의 허가사항에 이들 연령의 용법용량이 변경되었어요.

2.
어린이 감기약이 효과가 없기 때문인가요?

네. 효과 없습니다. 보고서엔 어려운 말로 “소아 감기약이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라고 써있지요.
어린이 감기약에는 보통 여러 가지 성분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비충혈제거제는 코막힘을 제거를
위해, 거담제는 가래를 묽게 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와 콧물 때문에, 기침억제제는 기침을 멈추기 위해 사용해왔습니다. 벌써 50년이
넘게 사용되어 왔죠. 하지만 미국 FDA의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임상시험은 지금까지 단 11건에 불과했으며 이 자료도 검토해본 결과
'어린이에게 감기약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특히 2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이들 감기약은 생명의 위협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3. 그럼 어린이 감기약은 어린이에게 안전하지 않나요?

지난 수 십년 동안 소아에게
사용된 감기약은 성인을 대상으로만 안전성과 유효성 검사를 거친 약물들이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소아 용량을 책정하여 판매되어 왔습니다.

미국 FDA의 조사에 따르면 기침과 콧물에 쓰이는 약물들의 증상 완화 효과가 감기약과 가짜약(placebo) 사이에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과 연관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7년 9월 28일 FDA는 1969년부터 2006년 사이에 감기약 관련 6세미만
어린이의 사망사건이 123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충혈제(코막힘을 뚫는데 쓰임) 관련 사망 54건, 항히스타민제(재채기, 알러지에 쓰임)
관련 사망 68명, 대부분 2세 미만 어린이였습니다.

4. 그럼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감기약은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효과가 있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고 더군다나 아이에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FDA에서도 비록 이번 조치는 2세 미만에만 이루어졌지만 12세 미만 어린이의 감기약 복용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지요.

보통
감기는 1주일이면 저절로 낫게 됩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예요. 우리 몸은 스스로 낫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가며 면역력을 키워가지요.
아이가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면 부모님은 안타까운 마음에 얼른 약을 먹이고 싶지만, 조금 참아보세요. 말씀드렸듯이 감기약은 아이의 콧물과
기침을 멈추게 하지도, 폐렴을 예방해주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아이에게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주세요.
혹시 코막힘이 있을 때는 식염수를 코에 떨어뜨려 주시고 고열이 있으면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해열제를 먹여주세요. 당장 약을 먹이는 것 보다
별스럽지 않아 보이는 이런 보살핌이 아이가 감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할 거예요. 바로 이것들이 세계보건기구가 내놓은 감기약 사용지침이기도
합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2008년 4월 15일


 


href="http://www.pharmacist.or.kr/zero/zboard.php?id=mem01&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06">[건약의
의약품 적색경보]2호 - 피임약, 구관이 명관!



href="http://www.pharmacist.or.kr/zero/zboard.php?id=mem01&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95">[건약의
의약품 적색경보]1호 - 보톡스, 주름이나 사각턱에?


 


 



 


?

  1. No Image

    올 여름, 끝장 '의료민영화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예고편)

    이달 임시국회에 대한민국 의료서비스를 통째로 아작낼 '의료민영화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다들 긴장하시고 주의 요망!!
    Date2009.06.02 Category건약 By이상호 Views3223
    Read More
  2. No Image

    4.15 의료민영화 무엇이 문제인가? 국회토론회 영상

    1부 2부
    Date2009.04.24 Category건약 By이상호 Views2820
    Read More
  3. No Image

    [긴급] 영리병원 동영상 아고라 베스트로~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sortKey=depth&bbsId=K153&searchValue=&searchKey=&articleId=46071&pageIndex=1 초반에 베스트로 올라야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어요~ 추천과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Date2009.03.28 Category건약 By이상호 Views3576
    Read More
  4. [긴급] 약가 거품빼기 물건너 갑니다~

    하나, 복지부에 항의팩스 보내기(2023-7450) 두울, 아고라에 급 추천 부탁해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sortKey=depth&bbsId=D003&searchValue=&searchKey=&articleId=2390166&pageIndex=1 (인터넷 창에 주소복사해 놓고 엔터~)
    Date2009.03.18 Category건약 By이상호 Views3260
    Read More
  5. No Image

    [건약동영상] '아직도 아이들에게 감기약을..'

    이번에 나온 적색경보 7호입니다. 보시고 괜찮으면 '와우한표(추천하기)' 클릭해 주세요~
    Date2009.03.11 Category건약 By이상호 Views2268
    Read More
  6. No Image

    '약값거품을 알려주마!' 동영상 1편 와우(추천) 한표 클릭!

    Date2009.03.05 Category건약 By이상호 Views2041
    Read More
  7. No Image

    보건복지가족부는 환자 권리를 침해하고 병원 수익창출에 이용될 임의비급여의 합법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성명] 보건복지가족부는 환자 권리를 침해하고 병원 수익창출에 이용될 임의비급여의 합법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7월 11일 ‘허가 또는 신고 범위 초과 약제 비급여 사용 승인에 관한 기준 및 절차 제정안’을 발표하고 오는 ...
    Date2008.07.15 Category건약 By건강연대 Views1965
    Read More
  8. No Image

    [논평] ‘우리 약국은 조중동 광고게재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논평] ‘우리 약국은 조중동 광고게재 제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전국에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와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위한 촛불을 밝힌 지도 어느새 50여 일이 지나고 있다. 미국과의 추가협의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청와대 인적 쇄신 등 촛불이 ...
    Date2008.06.23 Category건약 By건강연대 Views2321
    Read More
  9. No Image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촛불집회 폭력진압 규탄/의료 민영화 반대/의료산업화 정책 폐기를 위한 약사, 약대생 436인 시국 선언문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촛불집회 폭력진압 규탄/의료 민영화 반대/의료산업화 정책 폐기를 위한 약사, 약대생 436인 시국 선언문 1. 우리 약사와 약대생들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합니다. 지난 4월 18일 이명박 정부는 광우병 ...
    Date2008.06.04 Category건약 By건강연대 Views3167
    Read More
  10. No Image

    <건약> 2008년 건약포럼일정입니다.

    http://www.pharmacist.or.kr건약이 꿈꾸는 사회, 건/약/포/럼 당신을 찾아갑니다. - 누가 참여하나요? 약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이 있는 분들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어떤 이야기를 하나요? 2월 포럼(2/29) : '건약이 생각하는 진보정당' - 진보정...
    Date2008.04.16 Category건약 By건강연대 Views2053
    Read More
  11. <건약> [건약의 의약품 적색경보] 3호 - 감기약을 먹이기보다는 내 아이를 코흘리개로!

    http://www.pharmacist.or.kr[건약의 의약품 적색경보] 3호 - 감기약을 먹이기보다는 내 아이를 코흘리개로! 지금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코흘리개 어린시절을 보내셨을 겁니다. 쓱쓱 코를 닦아 옷소매가 반질반질 했다고 하지요. 하지만 요즘 ...
    Date2008.04.15 Category건약 By건강연대 Views3271
    Read More
  12. No Image

    <건약>[논평]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는 반드시 직선제로 치루어져야 한다.

    [논평]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는 반드시 직선제로 치루어져야 한다. -직선제는 5만 약사회원들의 대약민주화에 대한 오랜 열망과 투쟁의 상징이다. 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이 이번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하게 되었다. 이미 건강사회를 위한 약...
    Date2008.04.14 Category건약 By건강연대 Views1713
    Read More
  13. No Image

    <건약> [기자회견] 금 한 돈 값을 줄까? 두 돈 값을 줄까?

    [기자회견] 금 한 돈 값을 줄까? 두 돈 값을 줄까? - 아무런 기준도, 대안도 없는 현재의 약가협상·조정에 반대한다! 한국 브리스톨마이어스큅 사(이후 BMS)의 스프라이셀은 2007년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은 이후 2007년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
    Date2008.04.14 Category건약 By건강연대 Views258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서비스 링크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