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3fe624ca05881dc5039958856e9a82.jpg

 

[미학] 예술과 치유

강의 전선자 3월 31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8강, 120,000원)

 

강좌취지

‘치유'(Healing)라는 말이 요즘 자주 거론되는데, 물리적 치료와 주로 연관되는 ‘치료’(Cure)와 달리 ‘심리적인 안정감’과 연관되어 사용된다. ‘치유’는 현대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BC 500년경의 찰흙판인 <마술 서판>에는 “치유를 위해 신들에게 올리는 주술”이라는 쐐기문자가 써 있다. 『일리아드』에 나오는 ‘치유의 신’ 파이안은 ‘신들의 의사’라고 불렸다. 치유의 신 아폴론,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고 추수와 풍요의 노래, 질병, 악운을 없애는 노래도 모두 ‘파이안’이다. 현대에는 과학기술의 협력으로 영화·드라마 같은 매체들도 내면의 세계를 다루는 문화예술작품으로 인간생활과 융화하고 있다. 삶의 현장의 소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내는 내용이 여러 매체를 통해 작품화되고, 사람들은 이를 통해 치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예술작품들은 그 시대의 치유의 내용과 형식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도 오늘날의 현실을 생생히 드러내 관람자가 연민, 동정, 공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심리적 인식체계의 변화를 가져다 준다. 이 작품들을 ‘인지심리학적’ 측면에서 조명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능력의 존재로서 예술작품’이 어떤 치유의 과정을 형성해 왔는지를 살펴본다.

 

1강 <피에타>와 중세의 신비주의

2강 <피에타> : 중세부터 현대까지

3강 <피에타>와 <수난사>

4강 “이미타티오 크리스티 imitatio christi(준주성범)”와 알브레히트 뒤러

5강 정물화와 ‘바니타스 Vanitas(헛됨)’

6강 라벤나에 있는 성 아폴리나레 교회의 모자이크 : 공동체적 삶

7강 요제프 보이스의 ‘퍼포먼스’와 ‘사회적 조각’

8강 개념미술과 영화 <피에타>

 

 

* 다중지성의 정원/ 갈무리 출판사의 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bit.ly/17Vi6Wi

 

태그 : 미학, 예술, 치유, 피에타, 개념미술, 전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