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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청년의사] 비급여 진료비'분할납부' 금융상품 등장
의료금융서비스 국내서 첫 선…"불필요한 시술 조장" 우려


국내 처음으로 의료비를 분할 납부하는 방식의 금융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의료금융 전문회사인 파이낸스케어와 하나금융그룹이 제휴해 고가의 의료비를 분할납부 할 수 있는 '하나 N라이프 케어 카드'와 '하나 N라이프 케어론'이란 금융상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가 이번에 출시하는 의료비분납서비스란 환자가 고가의 의료비를 한 번에 지불하기 부담스럽거나 당장 돈이 없을 경우 우선적으로 10%의 계약금만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분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치과에서 교정 치료를 받고 진료비가 200만원일 경우 우선 10%에 해당하는 20만원을 지불하고 나머지 180만원은 '하나 N라이프 케어 카드'의 카드론을 이용해 6∼10개월 동안 나눠서 내면 된다.

이 금융상품은 100만원 이상 되는 비급여 시술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비뇨기과를 비롯해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의 진료과와 치과,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스케어 측은 "환자들은 이자 등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지만 이때 해당 병의원은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감수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경우 진료비 미수의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의료비 부담이 줄어 환자들의 치료 동의률이 높아져 오히려 병원에 이점으로 작용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의료비 분납프로그램 같은 의료금융서비스가 익숙치 않지만 미국을 비롯한 영국, 호주, 일본 등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금융서비스 중 하나"라며 "의료 산업화와 개방을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의료금융 상품의 등장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스케어는 의료금융서비스 도입에 앞서 오는 19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의료금융 도입 및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불필요한 시술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의료비 분할납부 서비스 대상이 100만원 이상 비급여 시술로, 이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미용성형 등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김상기 기자 bus19@docdocdoc.co.kr 등록 : 2008-05-13 07:31
<저작권자(c) 청년의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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