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 운동본부

[공동 기자회견문]

 

박근혜정부와 원희룡도지사는 제주영리병원 도입을 즉각 중단하라

 

- 메르스 사태에 영리병원 밀실추진하는

박근혜정부를 강력 규탄한다!!

 

1. 메르스 사태에 영리병원 추진하는 박근혜정부 규탄한다!!

615일 녹지그룹이 제출한 제주영리병원 설립계획서가 보건복지부에 접수되었다. 메르스 사태가 정점이던 바로 그 시기에, 국민의 불안과 염려가 최고로 높았던 바로 그 때, 국민 안전에 손을 놓고 있던 박근혜 정부는 영리병원 추진을 다시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영리병원 설립은 의료의 공공성은 팽개쳐버리고 노골적으로 병원을 영리기업화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는 중국 녹지국제병원은 의료의 비영리 원칙을 허물고 본격적인 미국식 의료민영화로 가는 시발점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2. 박근혜 정부는 영리병원 밀실추진을 중단하라.

지난 10년 동안 정부의 영리병원 추진과 그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저항이 계속되어왔다. 하지만, 어떤 정부도 박근혜 정부만큼 영리병원을 밀실에서 숨기면서 추진하지는 않았다. 박근혜 정부는 최근 영리병원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였음에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이 문제에 대해 언론보도자료 조차 내지 않았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녹지국제병원이 처음 추진될 때에도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4월 법적 문제로 이를 반려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지금도 영업기밀이란 미명하에 국내 1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사업계획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영리병원 밀실추진을 중단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영리병원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국민과의 대화의 장, 토론의 장에 나와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3. 국민이 반대하는 영리병원,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민들은 제주 영리병원 추진에 압도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영리병원 허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제주도민의 74.7%가 반대의사(적극 반대 36.9%, 반대 37.8%)를 보인 반면 찬성 응답은 15.9%(적극 찬성 3.1%, 찬성 12.8%)에 그쳤다. 또한 제주도민의 88%가 정부와 제주도의 독단적 추진이 아닌 공론화 과정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영리병원에 대해 국민들의 반대가 높은 이유는 영리병원이 도입되면 의료상업화가 진행될 것이 불 보듯 뻔하고, 그 결과는 국민건강권의 훼손으로 나타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박근혜 정부와 제주도는 영리병원을 추진하기 이전에 공청회, 토론회, 여론조사 등 국민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먼저 밟아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영리병원 설립추진을 중단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

 

4.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의혹이 해소된 것이 없다.

제주도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의 주체가 녹지그룹이 설립한 국내법인에서 녹지그룹의 국외법인으로 명칭만 바뀌었고, 사업계획서의 내용은 이전과 동일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내 성형병원의 우회 투자, 즉 국내 성형병원이 중국 자본을 끼고 국내영리병원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녹지국제병원의 실체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 녹지그룹은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일 뿐 병원을 운영해 본 적이 없는 곳이다. 박근혜 정부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제기된 의혹 먼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뻔히 보이는 의혹에 눈감고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범죄에 준하는특혜를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5. 국내1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과 제주도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리병원이 아니라 공공의료 확충이다. 공공의료를 외면한 결과가 메르스 사태를 낳았듯이 의료민영화의 신호탄이 될 제주영리병원은 대한민국 의료와 국민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다. 제주도민은 영리병원 반대에 나서고 있다. 이제 제주도를 넘어 전국의 국민들과 함께 영리병원 반대운동의 폭을 넓히고 목소리를 높여갈 것이다. 범국민운동본부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저버리는 영리병원을 강행 추진하는 데 대해 국민적 공분을 모아낼 것이다. 반드시 영리병원을 철회시킬 것이다.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의 생명권, 건강권을 경시하는 정부가 과연 존재할 필요가 있는가?’ 영리병원을 추진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가 되새겨야 할 물음이다. 의료공공성의 숨통을 끊으려 하는 정부는 결국 자신의 숨통을 끊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01579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150709 제주영리1.jpg


150709 제주영리2.jpg


150709 제주영리3.jpg


150709 제주영리4.jpg


150709 제주영리5.jpg


150709 제주영리6.jp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 [성명] 정부는 WTO 각료회의에서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해야 한다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21.11.29 1301
74 [성명]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파업 정당하다.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을 직접고용 정규직화하라.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9.05.20 3743
73 [서명전] 박근혜 정부 입원료 인상 반대 의견서 서명전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03.10 3361
72 [서명] 병원 인수합병 의료법 개악 폐기 촉구 서명 1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5.17 5133
71 [보도자료] 영리병원저지범국본 제1차 집중 지하철역 출근 선전전 진행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9.02.14 5041
70 [범국본기자회견]제주 영리병원 허가 취소 결정 관련 기자회견- 제주 영리병원 공공병원 전환하고 원희룡 지사 퇴진하라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9.04.22 3078
69 [범국본 기자회견]정진엽 장관 내정자에게 보내는 공개질의! 제주영리병원 불승인, 의료민영화 정책 중단 입장표명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08.20 3413
68 [범국본 기자회견] 중국 국유기업 녹지그룹의 국내 최초 제주영리병원 설립추진 규탄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05.14 3226
67 [범국본 기자회견] 제주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 정보 비공개 규탄 및 정보 공개 촉구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12.28 3455
66 [범국본 기자회견] 의료 민영화 추진, 사회공공성 파괴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처리 강행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12.07 3514
65 [범국본 기자회견] 의료 민영화 추진, 사회공공성 파괴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여ㆍ야 합의 규탄 기자회견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12.07 3771
64 [범국본 기자회견] 실질적인 국내 영리병원 허용 조치가 될 제주 녹지국제병원 설립 중단 촉구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04.27 3582
63 [범국본 기자회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반대 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12.07 3482
62 [범국본 기자회견] 병원 성과급제 막고 공공의료 지키는 서울대병원 파업 지지!!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04.27 3300
61 [범국본 기자회견] 박근혜 정부 ‘가짜 경제활성화 법안’ 폐기 촉구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10.28 3365
» [범국본 기자회견] 메르스 재난 와중에 제주 녹지국제영리병원 재추진하는 박근혜 정부 규탄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07.09 3404
59 [범국본 기자회견] 국내 영리병원 설립 합법화시키는 제주‘녹지국제영리병원’추진 중단 촉구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05.07 3265
58 [긴급토론회] 메르스 사태로 드러난 한국의료 긴급 진단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5.07.01 3372
57 [긴급성명] 성남시의료원 민영화 추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규탄한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초유의 공공병원 민영화에 침묵 말라.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22.10.07 824
56 [기자회견]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재출범 무상의료운동본부 2019.01.21 31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

서비스 링크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