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 운동본부

조회 수 19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Extra Form
국민이 불안해 하는 것은 ‘의료민영화’이다
‘의료민영화’ 즉각 중단하고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라
- 건강보험에 대한 복지부 입장에 대한 논평 -


1. 보건복지가족부가 오늘(5월 20일) “건강보험 민영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였다. 어찌보면 당연한 듯한 입장을 발표했다. 물론 복지부가 이와 같은 자료를 낸 배경에는 인터넷에 ‘건강보험(의료보험) 민영화’라는 표현이 떠돌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기 위함이라고 본다.

그러나 복지부는 국민들이 무엇을 불안해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는 듯하다. 국민들이 정작 불안해 하는 것은 ‘의료서비스의 민영화, 산업화’이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전혀 해명하지 않았다.

2. 국민들, 특히 네티즌들이 의료민영화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된 것에는 영화 식코(Sicko)의 상영과 관련이 크다. 이 영화를 보며 네티즌들이 불안해 하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이명박 정부의 의료산업화 정책 방향이 궁극적으로 미국적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다.

둘째, 보험회사가 국민들을 가려 보험에 가입시키며 특히 질병을 가진 자는 절대 보험회사가 가입시켜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셋째, 보험회사는 이윤을 확대하기 위하여 심지어 보험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의사들을 통해 이런 행동을 정당화하기까지 한다.

넷째, 보험을 갖고 있지 못하거나 갖고 있더라도 의료비가 너무 비싸 가정이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3. 이런 점에서 볼 때 현재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밀어붙이는 정책에 대하여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병원에 대하여 영리법인을 허용할 경우 돈벌이를 위한 진료, 상업화된 진료가 나타날 것이 뻔하며, 경제특구지역에서 건강보험 수가를 따르지 않는 비싼 진료비의 병원이 등장할 것이고, 전국민의 개인질병정보를 보험회사에게 넘겨주려는 태도에 대하여 국민들은 불안해 하는 것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확대 정책은 제시하지 않은채 민간의료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보며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4. 만일 이명박 정부가 이런 국민의 불안을 진심으로 잠재우기를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국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 병원의 영리법인 허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둘째, 전국민의 개인질병정보를 민간보험회사에 넘겨주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셋째, 민간의료보험으로부터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보험으로서 공익적 성격을 강화
하기 위하여 민간의료보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넷째, 경제특구내 건강보험 진료수가의 적용을 받지 않고 진료비가 비싼 병원을 세울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수준을 80%로 끌어올리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여섯째, 보건의료에 대한 정부예산을 확대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보건의료서비스로 개선해야 한다.

5. 이번 복지부의 해명으로 네티즌들은 더 이상 ‘건강보험민영화’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네티즌들의 행동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의료산업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에 대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존재하는 한, 계기가 발생한다면 이번 광우병 쇠고기 수입 문제와 같은 국민적 저항에 이명박 정부는 다시 한번 부딪히게 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
?

  1. No Image

    병원 환자급식 미국산 쇠고기 추방 노사공동 기자회견

    병원 환자급식 미국산 쇠고기 추방 노사공동 기자회견 - 5/26 오전 10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녹색병원등 9개 병원 노사공동선언식 개최 - 보건노조, 2008 산별중앙교섭에 최우선 요구로 제기, 120개 전 병원으로 확산 시도 - 보건복지가족부도, 국방부에 ...
    Date2008.05.26 Category보건의료노조 By건강연대 Views2118
    Read More
  2. No Image

    [논평] 보건복지부의 의료보험 민영화관련

    [논평] 보건복지부의 의료보험 민영화관련 '인터넷 괴담' 에 대한 입장 표명에 대해 5월 20일 보건복지가족부는 인터넷에서 건강보험 정책관련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건강보험 민영화' 추진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과 '개인질병정보를 민...
    Date2008.05.21 Category보건의료단체연합 By건강연대 Views1607
    Read More
  3. No Image

    ‘의료민영화’ 즉각 중단하고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라

    국민이 불안해 하는 것은 ‘의료민영화’이다 ‘의료민영화’ 즉각 중단하고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라 - 건강보험에 대한 복지부 입장에 대한 논평 - 1. 보건복지가족부가 오늘(5월 20일) “건강보험 민영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
    Date2008.05.21 Category건강세상 By건강연대 Views1921
    Read More
  4. 5.18행사장 '의료영리화 반대' 서명

    http://www.gunch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01 5.18행사장 '의료영리화 반대' 서명 줄이어 2008년 05월 19일 (월) 이현정 기자 jinro97@gunchinews.com ▲ 의료영리화 반대 서명용지에 서명하고 있는 광주시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
    Date2008.05.20 Category건치 By건강연대 Views2058
    Read More
  5. No Image

    <성명서> 기획재정부의 영리의료법인 허용 움직임을 규탄한다!

    기획재정부의 영리의료법인 허용 움직임을 규탄한다! - 태국의 영리병원, 외국환자 유치 사례는 한국의 의료현실에 적절하지 않다 - 13일, 영리병원 허용이 포함된‘2단계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 이명박 정부가 도대체 왜 이러나? 졸...
    Date2008.05.13 Category보건의료노조 By건강연대 Views1797
    Read More
  6. No Image

    <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성명]국민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유지를 넘어 보장성 80%를 원한다!!

    국민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유지를 넘어 보장성 80%를 원한다!! ― 브레이크 없는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규제를 유럽수준으로 강화하라― ― 1. 보건복지부가 4월 29일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정책추진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30년간 유지해 온 한국형...
    Date2008.05.06 Category사회보험지부 Bywebmaster Views1978
    Read More
  7. No Image

    <보건의료단체연합>[논평] 광우병 관련 정부 담화문, 무식함인가 아니면 공공연하게 대국민사기극을 벌이자는 이야기인가.

    광우병 관련 정부 담화문, 무식함인가 아니면 공공연하게 대국민사기극을 벌이자는 이야기인가. -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한 정부담화문에 대한 전문가단체 논평 - 정부는 5월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한 담화문을 농림부와 보건복지부장관 ...
    Date2008.05.06 Category보건의료단체연합 Bywebmaster Views1975
    Read More
  8. No Image

    <참여연대>[논평] 영리의료법인 도입과 민간보험 활성화 정책 역시 폐기해야

    영리의료법인 도입과 민간보험 활성화 정책 역시 폐기해야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만 확산시킨 당연지정제 완화, 더 이상 언급해선 안 돼 1. 어제(29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확고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ate2008.04.30 Category참여연대 By건강연대 Views1656
    Read More
  9. No Image

    <보건연합>민영보험활성화, 영리병원 허용, 건강보험재정축소 등 의료산업화정책이 중단되어야 한다.

    민영보험활성화, 영리병원 허용, 건강보험재정축소 등 의료산업화정책이 중단되어야 한다. - 당연지정제 폐지 포기만으로는 아직도 멀었다 - 1. 보건복지부가 4월 29일 건강보험당연지정제 폐지 정책 추진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는 이명박정부가 ...
    Date2008.04.30 Category보건의료단체연합 By건강연대 Views1668
    Read More
  10. No Image

    네덜란드의 보건의료체계

    제4회 대안보건의료체계의 모색세미나 안녕하십니까? 대안보건의료체계를 향한 우리 보건의료인들의 관심 덕분에 북유럽의 스웨덴 모델에서 출발한 제1회 세미나가 풀 뿌리 공동체 모델을 거쳐 이제 제4회 세미나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회, 2회 세미나...
    Date2008.04.22 Category건강정책포럼 By건강연대 Views1974
    Read More
  11. No Image

    <보건의료단체연합>이명박 대통령은 기어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팔아먹을 생각인가?

    이명박 대통령은 기어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팔아먹을 생각인가?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개방은 국민의 생명을 포기하는 조치일 뿐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산쇠고기 수입조건 합의를 끝내고 오늘 6시에 합의문을 발...
    Date2008.04.21 Category보건의료단체연합 Bywebmaster Views1744
    Read More
  12. No Image

    <전농>정부는 미국산쇠고기 개방을 즉각 중단하라!

    어떤 협상도 국민의 건강에 우선 할 수 없다. 정부는 미국산쇠고기 개방을 즉각 중단하라! 우려되었던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었다. 협의된 내용은 문안정리중에 있고 문안을 정리해 양국확인서명 뒤 오늘 6시께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
    Date2008.04.21 Category전농 Bywebmaster Views1588
    Read More
  13. No Image

    <전여농> 죽음의 협상, 국민의 생명을 거래한 한미쇠고기협상 타결을 규탄한다!

    http://www.kwpa.org죽음의 협상, 국민의 생명을 거래한 한미쇠고기협상 타결을 규탄한다! 오늘(18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한미쇠고기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협상 결과 뼈있는 쇠고기까지 들여오고, 현행 30개월 미만의 연령 기준은 미국 측의 '동물사료...
    Date2008.04.21 Category전여농 Bywebmaster Views2069
    Read More
  14. No Image

    <한농연> 소비자 식품안전과 검역주권마저 포기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규탄한다

    http://www.kaff.or.kr■ 소비자 식품안전과 검역주권마저 포기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규탄한다 ■ - 한-미 FTA 조기 비준에 혈안이 돼 농민생존권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 1. 지난 11일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인간광우병(...
    Date2008.04.21 Category한농연 Bywebmaster Views2265
    Read More
  15. No Image

    <보건의료단체연합> 이명박(2MB)정부 공공부문 사유화에 대한 대응방안 토론회

    Date2008.04.18 Category보건의료단체연합 By건강연대 Views1743
    Read More
  16. No Image

    <참여연대> 두번째 "함께 봐요 -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Sicko)"

    http://www.peoplepower21.org
    Date2008.04.17 Category참여연대 By건강연대 Views2076
    Read More
  17. No Image

    <건약> 2008년 건약포럼일정입니다.

    http://www.pharmacist.or.kr건약이 꿈꾸는 사회, 건/약/포/럼 당신을 찾아갑니다. - 누가 참여하나요? 약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이 있는 분들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어떤 이야기를 하나요? 2월 포럼(2/29) : '건약이 생각하는 진보정당' - 진보정...
    Date2008.04.16 Category건약 By건강연대 Views2053
    Read More
  18. <건약> [건약의 의약품 적색경보] 3호 - 감기약을 먹이기보다는 내 아이를 코흘리개로!

    http://www.pharmacist.or.kr[건약의 의약품 적색경보] 3호 - 감기약을 먹이기보다는 내 아이를 코흘리개로! 지금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코흘리개 어린시절을 보내셨을 겁니다. 쓱쓱 코를 닦아 옷소매가 반질반질 했다고 하지요. 하지만 요즘 ...
    Date2008.04.15 Category건약 By건강연대 Views3271
    Read More
  19. No Image

    <행동하는의사회> [기고] 민영의료보험을 활성화하는 것은 국민건강원 보장 확대의 길이 아니다.

    http://www.khpa.org민영의료보험을 활성화하는 것은 국민건강권 보장 확대의 길이 아니다. [기획특집] 의료보험 민영화, 전문가에게 듣는다 1 - 임석영 건강연대 운영위원(행동하는의사회대표) 최근 보험업계와 의료산업화정책을 추진하려는 정부 일각에서 민...
    Date2008.04.15 Category행동하는의사회 By건강연대 Views2313
    Read More
  20. No Image

    <건강정책포럼> 제4회 대안보건의료체계의 모색세미나

    제4회 대안보건의료체계의 모색세미나 안녕하십니까? 대안보건의료체계를 향한 우리 보건의료인들의 관심 덕분에 북유럽의 스웨덴 모델에서 출발한 제1회 세미나가 풀 뿌리 공동체 모델을 거쳐 이제 제4회 세미나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회, 2회 세미나...
    Date2008.04.14 By건강연대 Views14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서비스 링크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