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 운동본부

조회 수 48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복지부의 기등재약 목록정비 포기 철회 촉구 기자회견

-약값정상화 저해하는 목록정비사업 포기선언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 일시 : 2010년 7월 28일(수) 13시 30분
● 장소 : 보건복지부 앞
● 주최 :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민건강보험직장노동조합,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 사회
김태현 경실련 사회정책국장

● 취지발언
김경자 민주노총 사회공공성강화위원장

● 규탄발언
복지부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계획안의 허구성
임명희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사무국장

● 기자회견문 낭독
송환웅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석부회장
김종각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기자회견문]

약값정상화 저해하는 목록정비사업 포기선언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는 향후 기등재약 목록정비사업 추진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3년간 계속 진행되어온 목록정비사업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일방적인 사업종료 제안이 이루어진지 불과 보름도 안되어서 최종 사업진행 여부를 판단해야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지난번 보건복지부의 포기선언은 그동안의 보건복지부 방침과 배치될 뿐 아니라 번복할만한 충분한 근거와 배경이 없다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보건복지부는 합당한 근거도 없이 약값이 1조원 인하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만을 내놓고 있다.



목록정비사업의 포기는 그 동안 어려움 속에서 이뤄낸 원칙과 합의를 파기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약값 정상화 노력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 명약관화하다. 이에 오늘 건정심에서 보건복지부의 제안사항은 당연히 파기되어야한다고 판단하여 다시한번 우리의 주장을 강력히 피력하고자 한다.



첫째, 목록정비사업의 포기는 시범사업을 통해서 어렵게 이뤄낸 합의를 철저히 파기하는 행위이다. 건정심은 지난 고지혈증, 편두통 치료제 시범평가 이후 향후 진행될 목록정비 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의했었다. 1)단순히 가격인하 만이 아닌 품목정비를 원칙으로 한다. 2)분할 인하가 아닌 즉시 가격을 인하한다. 3)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의약품은 평가 후 우선 가격을 인하하고 존속기간 만료시 추가로 가격인하요인이 있으면 반영한다. 그러나 이번에 보건복지부가 제안한 내용은 열거한 합의사항을 모조리 위반하는 행위이다.



둘째, 보건복지부가 제안한 약가인하조치 시행시 이미 평가가 끝난 고혈압약 1,800억원을 포함하여 1조원의 인하효과가 있다라고 하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지난 7월16일 건정심회의에서도 약값절감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없었다. 오직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입을 통해서 이야기된 것이 언론에 기록되고 있는 것 뿐이다.



한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복지부의 제안대로 시행시 청구액 상위 100대 품목 중에서 제외되는 것이 74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마치 모든 품목이 20% 일괄인하되는 것처럼 여겨지는데 청구금액이 높은 100대 품목에서도 적용 예외 품목이 많아서 실제로 약가절감이 이루어질지 대단히 의심스럽다. 고혈압 약의 경우에도 전체 고혈압약 청구금액 중 47%를 차지하는 계열에서 인하되는 품목수와 금액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는 보건복지부 제안대로 시행시 약제비 절감효과가 있으리라고 보지않는다. 언론을 통해서 발표한대로 1조원이 절감될 수 있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보건복지부는 제시해야한다. 명확한 근거자료없이 약값이 절감될 수 있다는 말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



셋째, 밀어붙이기식 결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목록정비사업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사업이다. 그리고 올해 고혈압약 평가가 완료되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심사만을 기다리고 있고, 기타 순환기계용약, 골다공증 치료제 등 5개 효능군들에 대한 평가가 이미 진행 중이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도 보건복지부는 목록정비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약제비 적정화방안의 핵심과제인 목록정비사업이 이렇게 종결된다면 향후 약값정상화를 위한 다른 정책 또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 자명하다. 보건복지부가 진정으로 약값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졸속적이고 즉흥적인 제안을 즉시 철회하고 기등재약 목록정비사업시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럼에도 복지부가 목록정비사업 중단을 강행한다면 향후 국민감사청구,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저항할 것이다.

2010.7.2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9 보도자료 [기자회견] ‘규제프리존 특별법’추진 3당(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잠정 합의 규탄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4.28 4591
358 보도자료 [기자회견] 병원 인수·합병 허용’의료법 개정 중단 촉구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5.03 4637
357 보도자료 [기자회견] 건강보험 흑자 17조로 어린이부터 무상의료를!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5.04 4600
356 보도자료 [기자회견]의료 민영화 주범, 병원 인수·합병 추진하는 대한병원협회 규탄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5.11 4241
355 보도자료 [보도자료]더불어민주당사 농성 돌입-핵심 의료 민영화 법안,‘병원 인수합병’추진 중단 촉구 1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5.13 4855
354 보도자료 [기자회견]박근혜 정부 의료민영화 완결판, ‘병원 인수합병’여야 합의 법사위 상정 규탄 및 폐기 촉구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5.17 4212
353 성명 [성명]의료법인 인수합병 법안 법사위 파기는 국민들의 승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5.18 4410
352 성명 [성명] 제약, 의료기 기업 퍼주기 시행규칙 개정 철회해야 한다.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5.24 4460
351 보도자료 [기자회견] ‘병원 인수합병’허용 의료법 개정 추진 더불어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5.25 4354
350 성명 [성명] 건강보험료를 이용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 중단하라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6.09 4740
349 논평 [논평] 어린이 의료비 경감 법률안 발의 환영한다.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6.10 4708
348 논평 [논평] 정부의 지방재정건전화 방안은 지역복지 축소만 조장할 뿐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6.16 4765
347 보도자료 [기자회견]흑자 17조 원 쌓아 두고 보장성 강화 외면하는 박근혜 정부 규탄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6.21 4524
346 보도자료 [기자회견] 건강보험 흑자 32조 원으로 “어린이·노인·입원비부터 무상의료!” 건강보험 보장성 획기적 강화 촉구와 보험료 인상 반대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6.29 5540
345 성명 [성명] 서울대병원장의 원격의료도입 발표 부적절하다.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7.08 5162
344 [성명] 제약회사 배불리는 복지부의 약가 우대정책 규탄 성명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7.13 5082
343 보도자료 [기자회견] 박근혜 정부 하반기 의료 민영화 정책 규탄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촉구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8.19 4911
342 성명 [성명] 건강보험 국고지원 축소는 위법하다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9.05 4848
341 성명 [성명] 성과연봉제, 저성과자 퇴출제 저지 파업은 정당하다.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09.28 5051
340 보도자료 [기자회견]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저지! 국민건강보험, 서울대병원 파업 지지 기자회견 file 무상의료운동본부 2016.10.05 43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8 Next
/ 28

서비스 링크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