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 운동본부

조회 수 20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데일리팜] "보건의료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한나라당 원희목 당선자 "국민중심 정책생산 할 터"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이 보건의료계 대표 자격으로18대 국회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9일 한나라당 비례대표 16번으로 공천받아 당선된 원 회장은 국회진출 확정 직후 데일리팜과 만나, 보건의료계의 고질적인 갈등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말로 전국 약사회원들과 보건의료계·약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원 회장은 "국민을 중심에 두고 보건의료계의 건강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최근 새정부의 의약외품 약국외 판매 추진 움직임과 관련, "약국 접근성이 확보된 우리나라에서 굳이 새로운 유통망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약사에게 약을 맡기는 것이 국민들 입장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뛰어난 약국 접근성을 지켜내기 위한 약사들의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지난 약사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발언한 내용을 토대로 이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원희목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이번 18대 국회에 입성하시게 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사실 제가 정치와 관련된 일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입문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 회원 여러분들과 보건의료계, 약업계 여러분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도 조금더 큰 틀에서 일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국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18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어떤 방향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인지.

앞으로 의료소비자인 국민을 중심으로 보건의료서비스 시장 조정 또는 재편이 필요할 것 으로 보인다. 또, 사회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소외계층을 위한 보건복지정책을 완성시키는 일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

- 이명박 정부에서는 건강보험당연지정제 완화, 영리병원 허용, 민간보험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일단 기본적으로 이명박 대통령께서 추진하고 있는 방향이 ‘시장·성장·효율성’이다. 하지만 보건의료시장은 이 틀 위에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의정활동을 하게 되면 국민을 중심에 두고 사회 안정망으로서의 보건의료정책을 펼나가는데 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 새정부가 일반약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해 약국외에서 판매코자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약을 일반유통(슈퍼)에서 판매한다는 정책은 의약품의 특수성(안정성)을 비추어볼 때 함부로 진행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약국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동네약국이 곳곳에 있는데 약을 슈퍼에서 판매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발언하신 바 있다.

약사들에게 약을 맡기는게 국민들 입장에서도 가장 안전하다. 그대신 약사들이 약국 접근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약사와 국민간의 접근성이 뛰어난 우리나라에서 굳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새로운 유통을 만들 일은 아니라고 본다.

-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될 경우, 의약계와 관련된 정책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

의료계와 약계는 실질적인 동반자적인 관계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 이후에 여러가지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의약사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 최우선 과제는 '의약간의 대화'이다. 서로가 큰 틀에서 공동의 파이를 생각하고, 그 파이가 국민들 입장에서 설득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의약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회에서 보건의료계 대표로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어주신 보건의료단체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고질적인 갈등이 보건의료계에 있었는데, 저와 함께 각 단체가 한 뜻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아젠다를 개발해 나가자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팜 한승우·김판용 기자 (yamaha47@dreamdrug.com)
2008-04-10 07:18:07
?

List of Articles
번호 사이트 글쓴이 날짜
445 ‘입원시킨 환자수’가 의사 실적…없는 병도 만드는 영리병원 무상의료운동본부 2014.03.05
444 의료민영화뒤 공공의료 낙후 “기다리다 죽는다” 무상의료운동본부 2014.02.28
443 “의료영리화정책은 좋은 일자리 파괴하는 정책” 무상의료운동본부 2014.02.04
442 정부 ‘의료 영리화’ 추진 문제점… 병원 자회사 설립 허용하면 결국 환자 대상 돈벌이 무상의료운동본부 2014.02.04
441 박근혜 정책, '의료 영리화'로 보는 이유는… 무상의료운동본부 2014.01.24
440 의료민영화 아니라고? 서울대·연대병원 ‘자회사’도 위법 논란 무상의료운동본부 2014.01.03
439 박근혜 정부도 의료 민영화 반대? 새빨간 거짓말- [정책쟁점 일문일답] 미국식 의료 체계 향한 치명적 일탈 멈춰야 무상의료운동본부 2014.01.03
438 “영리병원, 장관이 나서 막을 것”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437 ‘병원 영리화·대기업 체인병원· 기업약국’ 해석 놓고 충돌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436 한국 닮은 ‘일본 특구 영리병원’ 서비스 질 제고·경제 기여 실패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435 ‘영리 자회사’ 통해 의료 민영화 ‘우회로’ 연 정부…배후엔 ‘의산복합체’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434 의료민영화 후, 2020년 어느 날, 건강들 하십니까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433 선별급여 도입·본인부담상한 개편안 국무회의 통과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03
432 홍준표 지사, 진주의료원 폐업대책 '무상의료' 약속파기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9
431 누구를 위한 원격의료인가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8
430 버티는 경남도-무기력한 국회·복지부…갑갑한 진주의료원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3
429 영리병원·일반인 개설약국·원격진료가 몰려온다- 국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토론회서 우석균 실장 주장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3
428 정부 논란 많은 원격진료 본격 사업화.. 의료기기 성능 개발 및 군부대 원격진료 등 추진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2
427 현오석 장관 행보에 원격진료·영리병원 '들썩'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1
426 [뉴스&뷰] 보이지 않는 ‘원격의료 카르텔’이라도 있나 정부-기업-병원이 규제 완화 한목소리…누구를 위한 시장인지 의문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5 Next
/ 25

서비스 링크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