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 운동본부

조회 수 19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데일리메디] 새 정부, 네덜란드 의료보험시스템 관심
복지부·건보공단 관계자 등 현지 출국

새 정부가 민영의료보험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구체화 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네덜란드식 의료보험제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영의보를 활성화하겠다는 기획재정부의 입장표명 이후 때마침 미국식 의료보험제도를 비판한 영화 '식코'가 전국 상영관에서 개봉, 사회적으로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가 그 대안으로 네덜란드 시스템으로 선회했다는 일각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가족부 주무 과장, 공단 이사 및 연구원, 공단 노조 관계자들이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 의료보험 제도를 경험하기 위해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현재 여론은 민영의보 활성화가 되면 결국 미국식 의료보험제도의 경우처럼 사회적으로 큰 불행이 초래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가 최근 유럽일대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네덜란드식 의료보험제도를 벤치마킹 대상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식 의료보험제도는 국가는 의료보장에 힘쓰고 보험운영은 완전경쟁체제로 개혁, 민간보험회사에 맡기는 시스템이다.

즉, 의료를 국민의 기본 보장권으로 해 기본서비스를 의무화 하면서 경쟁과 영리추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외계층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의료계 한 인사는 "보험회사간 경쟁을 통해 서비스 질은 향상시키고 의료비는 줄일 수 있는 점이 네덜란드식 의료보험제도의 특징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실제로 이 제도를 2006년도에 도입한 네덜란드는 2007년도 전체 의료비 지출 규모가 예전과 비교해 3%가량 감소됐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식 의료보험제도는 도입 된지 2년밖에 되지 않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증이 확실하게 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있다.

시민운동가 한 인사는 "네덜란드는 직종을 중심으로 한 비영리보험회사가 발달해 왔으며 현재도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보험회사가 많다"며 "비영리적인 성향이 강한 탓에 경쟁 및 영리추구로 인한 문제점이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인사에 따르면 시장경쟁원리를 도입한 네덜란드는 기본적으로 공공의료가 사회 전반적으로 밑바탕이 돼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의료를 시행하고는 있지만 민간소유의 의료기관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으므로 네덜란드의 경우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인사는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키고 보장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정부 입장에서 네덜란드식 의료보험 제도가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며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뿐 아니라 우리 현실과 맞지 않는 부문도 고려, 여과 수용하는 자세도 바람직 할 것이 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

List of Articles
번호 사이트 글쓴이 날짜
65 원격진료 반대 여론 확산…“의료영리화 발판”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0.31
64 선택진료제 사라지나…복지부, 폐지 혹은 축소안 논의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01
63 [경향의 눈]‘원격진료’라는 판타지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05
62 "응답하라 문형표"…참여연대, 공개질의서 발송.“4대 중증질환 공약후퇴 논란·영리법원 찬성 등에 대한 입장 밝혀야”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06
61 [사설]선택진료제, 완전 폐지가 바람직하다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06
60 [뉴스&뷰] 보이지 않는 ‘원격의료 카르텔’이라도 있나 정부-기업-병원이 규제 완화 한목소리…누구를 위한 시장인지 의문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07
59 현오석 장관 행보에 원격진료·영리병원 '들썩'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1
58 정부 논란 많은 원격진료 본격 사업화.. 의료기기 성능 개발 및 군부대 원격진료 등 추진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2
57 영리병원·일반인 개설약국·원격진료가 몰려온다- 국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토론회서 우석균 실장 주장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3
56 버티는 경남도-무기력한 국회·복지부…갑갑한 진주의료원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3
55 누구를 위한 원격의료인가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8
54 홍준표 지사, 진주의료원 폐업대책 '무상의료' 약속파기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1.19
53 선별급여 도입·본인부담상한 개편안 국무회의 통과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03
52 의료민영화 후, 2020년 어느 날, 건강들 하십니까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51 ‘영리 자회사’ 통해 의료 민영화 ‘우회로’ 연 정부…배후엔 ‘의산복합체’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50 한국 닮은 ‘일본 특구 영리병원’ 서비스 질 제고·경제 기여 실패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49 ‘병원 영리화·대기업 체인병원· 기업약국’ 해석 놓고 충돌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48 “영리병원, 장관이 나서 막을 것” 무상의료운동본부 2013.12.20
47 박근혜 정부도 의료 민영화 반대? 새빨간 거짓말- [정책쟁점 일문일답] 미국식 의료 체계 향한 치명적 일탈 멈춰야 무상의료운동본부 2014.01.03
46 의료민영화 아니라고? 서울대·연대병원 ‘자회사’도 위법 논란 무상의료운동본부 2014.01.03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Next
/ 25

서비스 링크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